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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년 입단 후 한 팀에서만 뛰며 7년 넘게 주장 역할
2016-2017시즌 결승 6차전에 3점슛 8개..”다음 시즌도 PO 모드 가동”

양희종. [촬영= 김동찬]
양희종. [촬영= 김동찬]

(안양=연합뉴스) 김동찬 기자 = 프로농구 안양 KGC인삼공사의 포워드 양희종(36·194㎝)은 2018년 3월 시상식장에서 수비 5걸상을 받으면서 “이성구 페어플레이상에 도전하겠다”는 남다른 목표를 밝혀 화제가 됐다.

이성구 페어플레이상은 한 시즌을 치르면서 경기 매너 등에서 모범을 보인 선수에게 주는 모범선수상으로 심판위원회에서 선정한다.

항상 궂은 일에 앞장서고, 인삼공사 한 팀에서만 2007년부터 계속 뛰는 데다 주장도 7년 넘게 맡은 양희종은 외모까지 모범적으로 생긴 ‘모범생 이미지’ 그 자체지만 정작 이 상은 프로 데뷔 이후 한 번도 받지 못했다.

17일 경기도 안양체육관에서 진행된 팀 훈련에 앞서 만난 양희종에게 2년 전 ‘이성구 페어플레이상’을 목표로 내걸었던 얘기를 꺼내자 그는 “제가 아무래도 경기할 때 터프한 이미지라 그런 것 같다”며 “저는 승리에 대한 의욕이 좀 있는 편이고, 경기도 저 나름대로 열심히 한다고 하는 것인데 그런 모습들이 터프하게 비쳤나보다”라고 답했다.

그러면서 “항의도 잘 안 하는 편이고, 농구 하는 이미지와 코트 밖에서 이미지도 다른 편인데…”라고 아쉬워하며 다음 시즌 개인적인 목표를 묻는 말에는 “전 경기 출전에 모범선수상과 같은 개인상도 한번 받아보고 싶다”고 밝혔다.

골밑 득점을 시도하는 양희종. [연합뉴스 자료사진]
골밑 득점을 시도하는 양희종. [연합뉴스 자료사진]

사실 양희종은 코트 밖에서는 팀의 ‘프랜차이즈 스타’로 모범적인 면에서 둘째가라면 서러워할 정도의 모범을 보이고 있다.

2007년 신인 드래프트 전체 3순위로 지명된 이후 이 팀에서만 몸담은 그는 “여기에서 오래 지내다 보니 체육관에 오면 집처럼 마음이 편해진다”며 “에어컨이 켜져 있으면 제가 가서 끌 때도 있고 그런 사소한 것들까지 챙기게 된다”고 털어놨다.

“좋은 환경에서 운동할 수 있게 해준 회사에 감사드린다”는 양희종은 또 7년 넘게 주장 역할을 하고 있기도 하다.

팀 내 최고참인 그는 “사실 농구와 관련된 부분은 감독님, 코치님들이 지도해주시니까 제가 후배들에게 얘기할 부분이 없는데 농구 외적인 부분에서는 후배들을 챙기는 역할도 해야 한다”고 팀 분위기를 소개했다.

양희종은 “후배들이 워낙 착하고 순한 편이라 잘 따라주기 때문에 크게 간섭할 일은 없지만 가끔 개인적인 사정 등으로 힘든 선수들은 제가 좀 얘기도 듣고 그러려고 한다”고 설명했다.

후배들과 승리를 자축하는 양희종(11번). [연합뉴스 자료사진]
후배들과 승리를 자축하는 양희종(11번). [연합뉴스 자료사진]

지난해 5월 결혼한 양희종은 올해 초에 아들을 얻었다.

“이제 6개월이 다 돼 가는데 5개월 지났을 때 벌써 10㎏을 넘었을 정도로 우량아”라고 소개한 양희종은 “이름을 ‘태웅’이라고 지었더니 주위에서 ‘농구 시키려고 이름부터 그렇게 지은 것 아니냐’고 하시는데 그냥 아내와 좋은 이름을 찾다가 결정한 것뿐”이라고 웃어 보였다.

‘태웅’이라는 이름은 인기 농구 만화 ‘슬램 덩크’에 나오는 주인공 ‘서태웅’과 동명이인이다.

양희종은 “지난 시즌이 도중에 끝나서 팬 여러분들이 아쉬워하시는데 선수들도 그런 아쉬운 부분을 더 생각하며 새로운 마음으로 훈련 중”이라며 “우리 팀은 부상만 없다면 충분히 정상을 노릴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자신감을 내보였다.

2016-2017시즌 챔피언결정전 6차전에서 서울 삼성을 상대로 3점슛 9개를 던져 8개를 꽂아 팀 우승을 이끌었던 양희종은 다음 시즌 목표로 하는 개인상에 대해 “일단 플레이오프에 올라가면 또 플레이오프 모드를 가동해서 승부수를 한번 띄워 보겠다”며 모범 선수상은 물론 팀 우승과 플레이오프 최우수선수(MVP)까지 바라보는 속내를 유쾌하게 내비쳤다.

환경부, 오늘 고도처리 정수장 49개소 점검 결과 발표
인천 공촌·부평에 경기 화성·울산 회야서 유충 발견돼
김해 삼계·양산 범어..의령 화정에서도 유충 나와 충격
인천 공촌·부평 정수장은 유충 추가 발생 차단 들어가
환경부, 전국 일반 정수처리장 435개소 전수조사 완료
서울 등 일부 신고지역 정수장·배수지 유충 발견 안돼

[세종=뉴시스]강종민 기자 = 신진수 환경부 물통합정책국장이 21일 오전 정부세종청사에서 최근 인천지역 수돗물 유충 민원의 원인으로 지목된 활성탄지가 설치된 전국 정수장 49개소 점검 결과 인천 공촌과 부평 등 5개소 활성탄지 표층에서 유충이 발견됐고 서울 등 기타 신고지역의 정수장과 배수지에서는 유충이 발견되지 않았다고 밝히고 있다. 2020.07.21.   ppkjm@newsis.com
[세종=뉴시스]강종민 기자 = 신진수 환경부 물통합정책국장이 21일 오전 정부세종청사에서 최근 인천지역 수돗물 유충 민원의 원인으로 지목된 활성탄지가 설치된 전국 정수장 49개소 점검 결과 인천 공촌과 부평 등 5개소 활성탄지 표층에서 유충이 발견됐고 서울 등 기타 신고지역의 정수장과 배수지에서는 유충이 발견되지 않았다고 밝히고 있다. 2020.07.21. ppkjm@newsis.com

[서울=뉴시스] 윤슬기 정성원 기자 = 최근 인천 지역을 시작으로 전국에서 수돗물 유충 민원이 속출하면서 활성탄여과지(활성탄지)가 설치된 전국 정수장 49개소를 환경부가 긴급점검한 결과 7개 정수장에서 유충이 발견된 것으로 조사됐다.파워볼게임

인천 공촌·부평, 경기 화성, 김해 삼계, 양산 범어, 울산 회야, 의령 화정 정수장에서 유충이 발견된 것이다.

환경부는 인천 외 서울, 경기 등 다른 지역 수돗물에서 유충이 발견된 것은 수돗물 공급과정의 문제가 아니라 아파트 저수조와 가정 내 배수구 등 외부에서 유충이 유입된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환경부는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긴급점검 실시 결과를 21일 발표했다.

◇활성탄지 설치된 전국 정수장 49개 중 7개 유충 발견

환경부는 최근 인천지역 수돗물 유충 민원 원인으로 지목된 활성탄지가 설치된 전국 정수장 49개소에 대해 지난 15일부터 17일까지 점검을 실시했다.

활성탄지는 목재, 톱밥, 야자껍질, 석탄 등의 원료를 활성화과정(고온에서 태워 표면적을 넓히고 흡착력을 증대시키는 과정)을 거쳐 생산한 흑색다공질 탄소 물질을 뜻한다. 표준처리공정(혼화-응집-침전-여과-소독)에서 제거가 어려운 미량유해물질(맛냄새물질, 페놀류, 농약, 유기화합물질 등) 제거를 위해 사용된다.

특히 활성탄지는 최근 인천 수돗물에서 발견된 깔따구 유충이 번식한 곳으로 추정된다. 환경부 점검결과 인천 공촌·부평정수장을 포함한 7개 정수장에서 유충이 소량 발견됐다. 활성탄지에서 부화한 유충이 걸러지지 못한 채 정수장과 배수지를 거쳐 가정 수돗물까지 흘러들어간 것이다.

12개 정수장은 방충망 미설치 등 운영상 문제가 확인됐다.

인천 이외의 지역은 활성탄지 표층에서 유충이 발견됐으나, 정수장 후단 배수지와 수용가 등에서는 유충이 발견되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 이에 환경부는 활성탄지 외에 관로 말단과 배수지에도 거름망을 설치해 확인하고 있다. 다만 현재까지 유충 등은 발견되지 않았다고 했다.

환경부는 유충 발견 후 즉시 활성탄을 교체하고 세척과 오존 주입률을 상향하는 등 조치를 취했다. 문제가 지적된 정수장에 대해 23일까지 보완조치를 완료하고 그 사항을 보고토록 지시했다.

인천 공촌과 부평정수장 계통에서의 유충 추가 발생은 차단됐다. 아직까지 급·배수 관로상에 남아있는 유충만 배출되면 문제가 해소될 것으로 환경부는 판단하고 있다.

환경부는 전국 일반 정수처리장 435개소도 지난 17일부터 긴급 전수조사를 개시했다. 이번주 중으로 완료할 방침이다.

환경부는 인천에서 발생하고 있는 깔따구 유충의 추가 발생가능성에 대해 관로상 유충만 해결되면 문제가 없을 것으로 전망했다. 깔따구 유충은 정수장 활성탄 여과지에 날벌레가 알을 낳으면서 발생한 것을 뜻한다.

신진수 환경부 물통합정책국장은 이날 오전 11시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환경부 정례브리핑에서 “인천시의 경우 지금 유충 발생의 원인인 활성탄여과지 첫 공정을 폐쇄하고 처리과정을 일반 처리공정으로 전환해 구멍이 막혀 있다”며 “더 이상 여과지 유출 가능성은 없고, 관로상 유충만 해결되면 (유충 발생 가능성은) 문제가 없을 것. 관로상 (유충이) 남아있기 때문에 검출되고 있지만, 검출 숫자는 점점 줄어들고 있다”고 말했다.

신 국장은 “정수장에서 발생한 유충이 가정까지 흘러간 인천의 사례는 국내에서 처음 발생한 것으로, 정수장부터 관로, 배수지 등을 모니터링을 지속하고 있는데 현재까지 인천 외 다른 지역에선 발견되지 않았다”며 “(유충) 검출 이후 역세척, 오존 투입, 여과지 교체 등을 추진하고 있어 주변으로 흘러들어갈 가능성이 없다”고 설명했다.

조석훈 환경부 물이용기획과장은 활성탄여과지 과정이 아닌 모레여과기 공정으로 운영되고 있는 의령 화정정수장에서도 유충이 발견된 것과 관련해 “(이곳은) 모레여과기 다음에 입상활성탄지를 거치도록 한다”며 “모레여과기 속에서 유충이 알을 낳은게 아니라 소형 생물종이 유입돼 발견된 것”이라고 덧붙였다.

[서울=뉴시스] 박미소 기자 = 서울 중구 한 아파트에서 수돗물 유충 발견 신고가 접수된 가운데 지난 17일 오전 서울 강북아리수정수센터 활성탄흡착지 내부에서 서울시와 환경부 관계자들이 정수장 소형 생물관리방안에 따른 적정 관리 여부를 조사하고 있다. (사진=상수도사업본부 제공) 2020.07.20.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박미소 기자 = 서울 중구 한 아파트에서 수돗물 유충 발견 신고가 접수된 가운데 지난 17일 오전 서울 강북아리수정수센터 활성탄흡착지 내부에서 서울시와 환경부 관계자들이 정수장 소형 생물관리방안에 따른 적정 관리 여부를 조사하고 있다. (사진=상수도사업본부 제공) 2020.07.20. photo@newsis.com

◇환경부 “서울 등 수돗물 유충, 수돗물 공급과정 문제 아냐”

환경부는 전날인 20일까지 인천 외 서울, 부산, 경기 등 타 지역 수돗물에서 벌레 유충이 발견됐다는 민원과 관련해 현장 조사한 결과 수돗물 공급 과정의 문제는 아니라고 밝혔다.

현장조사 결과에 따르면 서울의 경우 아파트(오피스텔) 욕실 바닥에서 유충이 발견됐으나 수돗물에서 유충이 발견되지는 않았다. 이에 배수구 등 외적 요인을 통한 유충 발생 가능성이 더 큰 것으로 환경부는 판단하고 있다.

부산의 경우 모기·파리 유충이 발견됐으나, 조사 결과 하수구 등에서 발생한 것으로 추정됐다.

경기도 화성시, 파주시 등 다른 지역도 정수장·배수지·저수조 등에서는 유충이 발견되지 않아 배수구 등 외부에서 유입된 것으로 보고 있다.

신진수 국장은 이와 관련해 “(인천 외) 서울, 부산 등 다른 지역에서 발견된 유충은 깔따구 유충 보다는 파리, 모기, 나방 등의 유충”이라고 했다.

조석훈 과장은 “울산 회야정수장의 경우 활성탄여과지 10지가 있는데, 이 중 2지서 1~2마리 정도 발견됐고, 김해 삼계처리장에서는 17지 중 1지에서 등각류 등의 물질이 발견됐다”며 “양산에서 4지 중 2지, 의령 화정정수장 4개 여과기 중 2기, 경기도 화성정수장에선 활성탄여과지 표층 전체 14지 중 3지에서 유충 2~3마리를 발견했다”고 말했다.

환경부는 이날 조명래 환경부장관 주재로 전국 17개 시·도 부단체장과 영상회의를 개최해 정수시설·배수지·저수조 등의 철저 관리를 지시하는 등 수돗물 안전관리를 최우선으로 하라고 당부할 계획이다.

벌레를 발견했다는 민원이 제기되면 즉시 관할 지방 환경청에 보고할 것을 요청하고, 신속한 현장 조사 및 대응을 위해 유역수도지원센터의 전문인력을 지원할 계획이라고 환경부는 밝혔다. 각 지자체는 민원이 접수되면 발생원인 등을 분석해 홈페이지 등에 정보를 신속히 공개하고, 주민은 특이사항 발견 시 즉시 지자체, 환경청 등 관할부서에 신고해 달라고 당부했다.

환경부는 아울러 현재 인천 공촌·부평정수장의 유충 발생의 원인 파악을 위해 인천시와 한강유역환경청이 공동으로 지난 16일 ‘인천 수돗물 유충 관련 전문가 합동정밀조사단’을 구성해 조사 중에 있다.

위생상의 관리 부분에서도 깔다구 등 생물체가 고도정수처리 공정의활성탄지 유입을 원천 차단할 수 있도록 방충관리(미세방충망, 포집기 설치, 활성탄지 방충덮개 설치 등) 등을 철저히 할 계획이다.

신 국장은 2025년까지 환경부의 3차 수도정비계획 목표와 관련해 “고도정수처리정수장은 꼭 필요하다”며 “냄새, 녹조, 미량의 오염물질 등을 제거하기 위해 필요한 시설”이라고 말했다.

환경부는 서울시 정수장에서 인증 받은 ISO 22000(식품안전경영시스템) 관련 사항도 참고해 지자체에서 적극적으로 도입할 수 있도록 유도할 계획이다. 시설적인 문제로 인해 유충이 유출된 것으로 최종 확인되면, 전문가들과 논의해 상수도 설계기준도 개선하기로 했다.

운영 부문에서는 고도정수처리 운영 가이드라인을 마련해 활성탄지의 운영관리 세부 사항을 지자체 등에 전파할 계획이다.

신진수 국장은 “국민의 수돗물 불신을 해소하고 안전한 물을 공급하기 위해 이번 수돗물 사태의 확산 방지 및 정상화에 정부 차원의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아이즈 ize 글 최영균(칼럼니스트)

MBC ‘놀면 뭐하니’의 싹쓰리 프로젝트가 드디어 신곡을 공개했다.

싹쓰리는 2000년대 초반까지 흥했던 혼성 그룹을 부활시키는 프로젝트다. 혼성팀이 주로 활동하던 여름을 맞아 MC 유재석이 이효리 비와 함께 팀을 구성해 신곡을 발표하고 활동하는 그룹의 명칭이기도 하다.

18일 오후 6시 이효리와 남편 이상순이 작사 작곡한 첫 타이틀곡 ‘다시 여기 바닷가’가 공개됐고 이날 ‘놀면 뭐하니’ 방송에서는 앨범 재킷과 뮤직비디오 촬영 등 음원 공개 막바지 준비 과정이 다뤄졌다. 앞으로 히트메이커 심은지 작곡가의 ‘그 여름을 틀어줘’, 그리고 각 멤버의 솔로곡이 3주간에 걸쳐서 공개된다.

‘다시 여기 바닷가’는 선보인 후 하루가 되지 않아 멜론 등 각종 음원 차트 정상에 올랐다. 이름 그대로 모든 차트를 싹쓸이하자 1주일 후 공개되는 ‘그 여름을 틀어줘’와 멤버별 솔로곡도 어떤 성적을 거둘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싹쓰리 프로젝트는 한 예능 프로그램의 여름용 이벤트로 시작됐지만 진행 내내 가요계에 미칠 영향에 관심이 쏟아졌다. 2000년대 슈퍼스타 이효리 비와 유재석이 손잡으면 이제는 차트 최상위권에서 만나기 힘든 혼성 그룹을 다시 예전 위치로 돌려놓을 수 있을지, 이 영향으로 가요계에 다시 혼성 그룹이 늘어날지에 대해 호기심을 갖는 이들이 적지 않았다.

혼성 그룹은 남녀 멤버가 연인의 역할로 가사를 주고받을 수 있어 풍성한 스토리텔링이 가능하고 남자와 여자의 음역 차이를 활용한 극적인 음악 구성이 용이한 점 등 여러 장점이 있다. 그래서 스타덤보다 음악을 구매하던 1990년대부터 2000년대 초반까지 크게 유행하다가 가요 시장이 아이돌 중심의 팬덤이 소비의 주축으로 변하면서 쇠퇴했다.

팬들은 애정 관계로 발전할 가능성이 있는 이성의 멤버 구성을 원하지 않았다. 가요 기획사들은 음악의 히트 가능성에 따라 매출 부침을 심하게 겪는 혼성 그룹보다 팬심으로 기본적인 구매력이 유지되는 아이돌을 사업 안정성 측면에서 더 선호하게 됐다.동행복권파워볼

그래서 싹쓰리의 화제성은 대단하지만 혼성 그룹의 부활로 이어지기는 쉽지 않아 보인다. 가요 시장은 팬심을 확보하고 이에 기반한 구매력을 바탕으로 계속 가치를 높여가는 아이돌 시스템이 고착된 지 오래이기 때문이다. 이런 아이돌 중심의 산업 구조에서 팬심이 선호하지 않는 혼성 그룹은 설 자리가 계속 없어 보인다.

싹쓰리 프로젝트로 부활이 기대되는 쪽은 따로 있다. ‘놀면 뭐하니’는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김태호 PD의 음원 파워가 부활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다시 여기 바닷가’ 1위를 비롯해 앞서 선보인 ‘여름 안에서’ 커버곡이 차트 5위권, 이효리가 방송 중 소개하자 과거 발표된 블루의 ‘Downtown Baby’가 차트 1위를 찍는 등 관련 음악들이 최상의 성적을 거두고 있다.

김 PD는 ‘무한도전’ 시절 가요제 특집 등을 통해 공개하는 음원들을 차트 최정상에 줄을 세웠다. 하지만 ‘놀면 뭐하니’로 돌아왔을 때는 달라져 있었다. ‘놀면 뭐하니’가 ‘무한도전’만한 영향력을 아직 확보하지 못한 상황 탓이 컸다.

그 사이 음원 차트가 상위권으로 오르기에 훨씬 더 무거워져 있기도 했다. 유플래쉬 프로젝트의 릴레이 음원이나 유산슬의 ‘합정역 5번 출구’ 등 싹쓰리 이전 ‘놀면 뭐하니’를 통해 소개됐던 음원들은 ‘무한도전’때만큼 차트를 휘젓지 못했다.

아직 발표가 남은 음원들의 성적도 지켜봐야겠지만 이미 거둔 성취만으로도 이번 싹쓰리 프로젝트로 김 PD의 음원 차트 영향력이 상당 부분 회복된 것으로 봐도 좋을 듯하다. 이효리 비 덕이 아니냐고 반문할 수도 있겠다. 하지만 ‘놀면 뭐하니’에서 앞서 선보인 음원들은 현 시점에서 이효리 비보다 차트에서는 훨씬 센 음원 깡패들이 참여한 경우도 있었지만 영향력을 별로 발휘하지 못했다.

결국 특급 이슈메이커 이효리 비 덕도 크지만 김 PD 차트 장악력의 부활도 함께 한 것으로 봐야 옳을 듯하다. 그리고 이는 대중음악을 위해 긍정적인 측면이 있다. 김 PD는 과거 ‘무한도전’을 통해 장기하와 얼굴들, 혁오, 10cm, 장미여관, 빈지노, 프라이머리 등 뚜렷한 음악색을 갖고 있지만 대중들에게 덜 알려진 많은 뮤지션들을 세상에 소개했다.

‘놀면 뭐하니’로 넘어와서도 유플래쉬 공연이나 방구석 콘서트 등을 통해 아코디언 명인 심성락 선생을 비롯한 많은 뮤지션들을 대중에게 알렸다. ‘놀면 뭐하니’에서 뮤지션들을 출연시킬 때는 음원 차트 성적이나 시청률, 관심도 면에서 이전 ‘무한도전’에 비해 많이 미흡해 부담도 됐을 듯하지만 그래도 김 PD는 멈추지 않았다.

싹쓰리로 회복된 차트 영향력이 숨어있는 좋은 뮤지션들을 대중에게 전해주는데 다시 활용될 것으로 믿는 이유가 그 때문이다. 이번 여름은 싹쓰리로 한껏 즐기고 그 뒤 뮤지션들과 돌아올 ‘놀면 뭐하니’도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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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고향미 기자] 유명 여가수와 재력가 치과의사의 일화가 공개됐다.

20일 오후 방송된 종합편성채널 채널A ‘풍문으로 들었쇼'(이하 ‘풍문쇼’)에서 연예계 성매매 브로커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던 연예부기자는 “보통은 브로커가 여자 연예인들을 찾아다닌다고 하는데 반대의 상황도 있다”고 입을 열었다.

이어 “브로커를 통해 재력가와 여가수가 만났는데 재력가가 ‘난 이 여자 별로. 너무 세. 안 만날래’라고 해버렸다. 그런데 정말 잘나가던 여가수가 한동안 방송을 하지 않으니까 씀씀이를 감당할 수 없어 현찰이 없는 상황이 된 거야. 그래서 재력가가 굉장히 큰 치과를 하는 치과의사인데 병원을 직접 찾아갔다”고 전했다.

그리고 “여가수가 치료를 받고 전에 얘기한 금액이 예를 들어 3천만 원이었다면 2천만 원까지 해주겠다고, 만나라고 자기가 흥정을 했다고 재력가가 자기 주변에 자랑 비슷하게 했었던 기억이 난다”고 추가했다

여학생 간담회’ 강압적인 분위기 전교에 22명 여학생, 심한 장난 피해 몸매 품평, 저급한 단어로 놀림감 ‘너네 행실 똑바로 해야’ 여학생 탓 공론화로 피해 입을까 두려워

■ 방송 :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 FM 98.1 (07:20~09:00)
■ 진행 : 김현정 앵커
■ 대담 : 피해 학생 (익명)

지난달 부산의 한 고등학교에서는 일명 ‘여학생 간담회’ 라는 게 열렸습니다. 이 학교는 공업학교라는 특성 때문인지 전교생 442명 중에 여학생이 단 22명뿐이었는데요. 여학생 간담회에서 벌어진 일들을 들어보면 과연 2020년의 얘기가 맞나 싶을 정도입니다.

일부 여학생을 의자에 앉혀놓고는 다른 학생들에게 ‘치마 속이 보이는지 직접 확인하라’ 시키는가 하면 ‘치마가 짧으니까 남학생들이나 남자 선생님들이 다리를 보는 건 당연하다.’ 이런 말까지 나왔다는 겁니다. 간담회 자리뿐만 아니라 평소에도 이런 분위기가 있었다는 증언들이 나오고 있는데요. 어떤 얘기인지 한 학생을 직접 연결해서 얘기를 들어보겠습니다.

신원보호를 위해서 익명의 음성변조를 했다는 점 양해를 해 주십시오. 안녕하세요.

◆ 피해 학생> 네, 안녕하세요.

◇ 김현정> 용기를 내서 이렇게 인터뷰 응해 주셔서 감사드리고요.

◆ 피해 학생> 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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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교하는 고등학생의 모습. (사진=연합뉴스. *사진은 기사 본문과 무관함)◇ 김현정> 그 간담회라는 것, 여학생만 따로 모아서 연 거라고 하던데 그게 자주 있는 자리였습니까?

◆ 피해 학생> 간담회 자리는 이번이 처음이었어요.

◇ 김현정> 구체적으로 왜 모인다고 모은 겁니까?

◆ 피해 학생> 처음에는 저희도 치마라든지 화장이라든지 이런 복장, 이런 부분에 대해서 합의점을 찾는 자리라고 해서 갔는데 오히려 그런 자리가 아니라 되게 강압적인 자리라서 저희도 놀랐던 것 같아요.

◇ 김현정> 두발이나 복장에 대해서 합의점을 찾는 자리다라고 갔는데 가보니 뜻밖의 상황이 펼쳐졌다?

◆ 피해 학생> 네.

◇ 김현정> 구체적으로 어떤 일들이 충격적인 거였나요?

◆ 피해 학생> 일단 중간에 의자를 놓고 앉아보라고 해서 한 4명 정도 나와서 1명씩 다 앉았던 것 같아요. 그리고 선생님도 그렇고 (친구들도) 안에 속바지나 그런 게 보이는지 다 봤던 것 같아요.

◇ 김현정> 아니, 그러니까 한 학생이 의자에 앉아 있고 다른 학생은 어디서 보라고 한 거예요? 어느 위치에서?

◆ 피해 학생> 그 옆에 서 있거나 아니면 앞에서 보라고.

◇ 김현정> 자리에 앉았을 때의 느낌은 어땠습니까?

◆ 피해 학생> 솔직히 아는 사람이 제 치마 속을 본다고 해도 수치스럽고 기분이 많이 나쁜데 애들이 많은 자리에서 앉으라고 시켜서 그 속을 다 보는 건 많이 기분이 나빴던 것 같아요.

◇ 김현정> 실제로 속옷이 보인 친구들도 있어요?

◆ 피해 학생> 속바지 안에 입고 있어서.

◇ 김현정> 속바지들 입고 있는 거, 그런 거는 보인 경우가 있었군요?

◆ 피해 학생> 네.

◇ 김현정> 그런 경우에 지적을 하고 지적당한 친구는 좀 부끄러워하고 이런 분위기였나 보군요?

◆ 피해 학생> 네.

◇ 김현정> 그 자리에서 좀 이의제기를 할 수 있었나 모르겠어요.

◆ 피해 학생> 저희도 그때 당황스럽고 그래서 친구들이 다 많이 말을 못 했던 것 같아요. 요즘 시대가 많이 변했기 때문에 어느 정도 학생들도 인권이 있다고 생각을 해서 옛날과 다르게 과하게 잡을 필요는 없는데. ‘학생답지 못해서 선생님들이나 남학생들이 어쩔 수 없이 보게 되는 거고 그건 당연한 거다. 너희가 그런 일을 당하지 않으려면 더 치마를 늘리거나 아니면 너네 행실에 더 신경을 써야 한다’ 라는 등의 말을 자주 하셨던 것 같아요.

◇ 김현정> 치마가 짧으니까 복장이 그러니까 남학생들의 눈이 가는 거다, 너희가 행실을 잘해야 한다?

◆ 피해 학생> 네.

◇ 김현정> 평소에 그러면 혹시 남학생들이 성희롱에 가까운, 기분 나쁜 이런 시선들을 보내는 일이 혹은 그런 행동들을 하는 일이 종종 있었습니까?

◆ 피해 학생> 다른 여학생이나 아니면 그 학교에 있는 여학생들에게 말을 너무 쉽게, 가볍게 한다든지 너무 저급한 단어, 걸레 같다든지 그런 단어를 사용해서 친구들을 약간 깎아내리는 말을 많이 했던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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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현정> 지금 이제 표현이 뭐 방송용으로 적절치는 않습니다마는 ‘걸레 같다’ 이런 말을 쓰면서 성적인 품평들이 있었다는 얘기군요. FX시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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