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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판부 “법적 검토 능력 갖춰놓고도 게을리 해”
논란된 원지사 개인 유튜브도 재판 쟁점으로 재조명

24일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원희룡 제주지사가 법원에 들어가고 있다. 원 지사는 이날 벌금 90만원을 선고받아 지사직 상실 위기를 피했다.2020.12.24/뉴스1 © News1 고동명 기자
24일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원희룡 제주지사가 법원에 들어가고 있다. 원 지사는 이날 벌금 90만원을 선고받아 지사직 상실 위기를 피했다.2020.12.24/뉴스1 © News1 고동명 기자

(제주=뉴스1) 고동명 기자 = “피고인은 오늘 벌금 90만원의 의미를 곱씹어봐야 한다”

제주지방법원 제2형사부(부장판사 장찬수)는 24일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원희룡 지사에게 벌금 90만원을 선고하며 이렇게 요구했다.

재판부의 요구는 벌금 100만원 미만이어서 지사직 상실 위기는 면했지만 원 지사의 행위가 엄연히 법을 위반한 ‘유죄’이고 왜 유죄가 선고됐는지를 되돌아보라는 의미로 보인다.

재판부는 원 지사가 ‘제주 더 내일센터’ 교육생들에게 업무추진비로 피자를 제공한 것은 기부행위라고 본 검찰의 공소사실을 인정했다.

유튜브 ‘원더풀 TV’에서 홍보한 죽세트의 경우 원지사 변호인단은 강원도지사의 감자 판매 등을 거론하며 타 지자체장과의 형평성 문제를 제기했지만 재판부는 특정업체의 이익을 제공한 행위라고 판단했다.

원 지사가 판매한 상품은 냉동한 가공식품이어서 지역특산물로 볼 수 없고 홍보할 죽 세트를 선정하는 과정에서 별도의 행정적 절차가 없었다고 지적했다.

이날 선고에서는 법조인 출신임에도 법적 검토를 허투루해 두 차례나 선거법 위반 혐의로 법정에 선 원 지사를 직격하는 목소리도 나왔다.

원 지사는 2018년 6·13 지방선거 공식선거운동 기간 전인 5월 23일과 24일 각각 서귀포시와 제주시에서 열린 행사에 참석해 주요 공약을 설명하고 지지를 호소한 혐의로 재판을 받은 바 있다.

당시 재판에서는 벌금 80만원을 선고받아 당선무효형(100만원 이상)을 면했다.

재판부는 “피고인은 법적 검토 능력과 기구를 갖췄지만 이를 게을리 했다”며 “피고인의 행위들은 법적 행정적 검토없이 수십분만에 즉흥적으로 이뤄졌다”고 했다.

이번 사건을 통해 이전부터 도지사 공무에 포함되느냐를 두고 논란이 된 원 지사의 개인 유튜브 방송의 성격도 재조명 받고 있다.홀짝게임

원 지사는 그동안 유튜브 방송에는 일체 공직자가 관여하지 않는 개인 채널이라 주장했지만 지난 공판 과정에서 수행비서들이 아이템을 선정하고 문제가 된 죽세트를 직접 공장에 가서 사비로 지불해 사온 사실이 드러나기도 했다.

이날 재판부도 원 지사의 유튜브 방송이 공익성보다는 개인 홍보용이라는 쪽에 무게를 실었다.

재판부는 “동영상 일부는 제주도와 관련된 것이기는 하지만 실상을 보면 유명인과 대담하는 등 주인공은 대부분 피고인”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피자 제공 영상 역시 유튜브에 게시됐다”며 “결국 피고인 자신을 널리 알리려는 것 아닌가하는 의문이 든다”고 했다.

kdm@news1.kr

울산 현대가 ‘2002년 한일월드컵 레전드’ 홍명보 대한축구협회 전무이사를 2021시즌 신임 감독으로 선임했다.

24일 울산 구단은 아시아챔피언스리그 우승으로 4년 계약을 아름답게 마무리한 김도훈 감독의 뒤를 이을 홍 감독 선임을 공식 발표했다. 중국 슈퍼리그 항저우 지휘봉을 내려놓은 지 3년 7개월만의 현장 복귀다.

홍 신임감독은 선수, 지도자, 행정가로서 한국축구를 이끌어온 전설이다. 선수로서 1990년 이탈리아월드컵부터 2002년 한일월드컵까지 무려 4번의 월드컵에 출전했고, 특히 한일월드컵에서 캡틴 완장을 차고 사상 첫 4강 신화를 썼다. A매치 136경기에서 10골을 기록했다. 은퇴 이후 지도자로서도 또렷한 발자취를 남겼다.

‘홍명보의 아이들’로 회자되는 구자철, 기성용, 이청용, 지동원 등을 이끌고 2009년 이집트 20세 이하(U-20) 월드컵 8강, 2010년 광저우아시안게임 동메달을 따냈고, 2012년 런던올림픽에서 사상 첫 동메달 역사를 일궜다. 2014년 브라질월드컵 감독을 역임했고 2015년 12월부터 2017년 5월까지 중국 슈퍼리그(1부) 소속이던 항저우 감독으로 일했다. 이후 2017년 11월부터 그라운드 현장을 떠나 행정가의 길을 걸었다. 대한축구협회 전무로서 협회 행정 전반을 잡음없이 공정하고 무난하게 아우르며 안팎으로 좋은 평가를 받아왔다.

홍 감독은 23일 대한축구협회 회장선거 후보등록이 마감되고, 3선에 도전하는 정몽규 현 대한축구협회장이 단독으로 입후보, 사실상 3선이 확정된 사실을 확인한 후 정 회장의 재가를 받고 울산행을 확정지었다.

홍 감독은 탁월한 리더십을 지닌 지도자다. 현재 울산의 주축 선수인 1988년~1990년생 이청용, 윤빛가람, 홍 철, 김태환, 김기희 등은 홍 전무가 U-20 대표팀, 올림픽대표팀 감독 시절 함께 했던 선수들인 만큼 장단점, 사용법을 꿰뚫고 있다. 올림픽대표팀, A대표팀 감독을 역임하며 최고의 선수들을 ‘원팀’으로 이끌어온 만큼 ‘국대급 초호화군단’ 울산 스쿼드를 이끄는 데 최적임자이며, 어린 선수들의 동기부여에 탁월한 지도자인 만큼 이동경, 설영우로 대표되는 울산 유스들의 성장을 이끄는 데도 적합할 것이라는 평가다.

홍명보 감독은 “국가대표와 연령별대표, 해외리그 감독에 행정까지 경험할 수 있는 모든 것을 경험했지만 마치 숙제를 하지 않은 것처럼 마음한편에 불편함이 있었는데 그게 K리그 감독직이었던 것 같다. 지금의 나를 있게 해준 K리그에 감독으로 공헌할 수 있게 된 점과 그 팀이 K리그를 선도하는 울산이라는 점에 대해 감사하게 생각한다. 울산이 K리그에서 성적과 팬 프렌들리 활동 등 모든 면에서 모범적인 본보기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홍명보 신임 감독은 2021년 1월 7일(목) 온라인 기자회견을 통해 팬들에게 울산 감독으로서의 각오와 생각을 팬들에게 전달할 예정이며, 같은 날 선수단 상견례를 시작으로 공식 행보에 나선다.한편, 홍명보호는 소집 이후 통영에서 동계 전지훈련을 시작할 예정이다.

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

[OSEN=선미경 기자] 팝스타 브리트니 스피어스의 남자친구인 모델 샘 아스하리가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샘 아스하리는 23일 자신의 SNS를 통해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아 자가격리 중이라고 알렸다.

그는 “건강한 삶을 사는 것은 많은 면에서 내 삶에 도움이 됐고, 내 소셜 미디어 플랫폼을 사용해 몇몇 사람들에게 영감을 줄 수 있는 기회를 갖게 된 것을 행운으로 생각한다”라고 전했다.파워볼사이트

샘 아스하리는 “2020년은 우리 모두에서 불안한 한 해였다. 최근에 나는 코로나19에 양성 반응을 보였는데, 운이 좋게도 주변에 있으면서 사랑하는 사람들(친구들, 가족, 중요한 다른 사람들)을 감염시키기 전에 그 소식을 들을 수 있었다. 나는 재빨리 내 자신을 격리시키고 혼자 격리 수속을 시작했다”라고 밝혔다.

이어 “이곳은 나의 건강한 생활방식이 많은 도움이 된 곳이다. 나는 2일째에 양성 반응을 보인 후 겨우 하루 만에 감기 증세를 보였지만 24시간 후에는 완전히 정상이었다”라며, “평소처럼 집에서 운동을 하고 깨끗한 영양분을 섭취했다. 10일 후 나는 더 이상 전염되지 않았고 두 번이나 음성 판정을 받았다. 의사들에 의해 검역을 끝내고 사랑하는 사람들에게 돌아가라는 허락을 받았다”라고 격리 기간에 대해서 설명했다.

그러면서 샘 아스하리는 “우리의 건강이 얼마나 중요한지에 대해 생각했다. 우리 삶의 마지막에 가장 중요한 것 중 하나는 건강일 것이다. 나는 계속 최선을 다할 것이고 여러분들도 건강한 삶을 살도록 격려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샘 아스하리는 브리트니 스피어스의 남자친구로 유명한 26세의 모델로, SNS를 통해 두 사람의 다정한 일상이 자주 공개돼 많은 관심을 모은 바 있다. /seon@osen.co.kr

[사진]브리트니 스피어스 SNS

KB손해보험 김정호(왼쪽)-황택의. 스포츠동아DB
KB손해보험 김정호(왼쪽)-황택의. 스포츠동아DB

선수의 유형은 딱 두 종류다. 결정적 순간 공이 자신에게 오기를 바라는 선수와 그렇지 않은 선수다.

예를 들면 V리그 챔피언 결정전 5차전 파이널 세트 14-13, 상대의 서브 때다. 많은 선수들은 서브가 네트에 걸리거나 최소한 자신에게 오지 않기를 바란다. 리시브를 부담스러워하는 이들은 먼저 부정적 생각부터 떠올린다. 반면 슈퍼스타로 불리는 선수들은 자신이 그 서브를 받아서 경기를 끝내길 원한다. 이들은 보통 선수들보다 심장의 두께가 다르기에 같은 상황에서 정반대의 생각을 한다.

자유계약으로 신인을 뽑던 실업배구 시절 우승팀 선수는 같은 기량의 다른 팀 선수보다 계약금을 더 받았다. 긴장된 순간을 이겨내는 배짱과 노하우가 있을 것으로 여겨졌기 때문이다.

22일 KB손해보험은 어쩌면 이번 시즌의 전환점을 맞이했을지도 모른다. 개막 이후 한창 기세 좋게 앞서나가다가 최근 3연패에 빠졌다. 8일 우리카드전에선 상대 알렉스가 라이트에서 퍼붓는 엄청난 공격을 막아내지 못해 0-3으로 완패를 당했다. 12일 대한항공전에선 두 세트라도 따낸 것이 다행이었을 정도로 상대의 리시브가 완벽했다.

최악은 17일 삼성화재에 당한 패배였다. 외국인선수가 없는 하위팀을 상대로 너무 무기력했다. ‘모 아니면 도’ 식으로 때려대는 상대의 서브에 리시브가 흔들리면서 무엇 하나 제대로 하지 못했다. 이상열 KB손해보험 감독의 입에서 “나도 빨리 집에 가고 싶지만 경기는 끝내야 한다”는 말이 나올 정도였다.

그래서 요즘 기세등등한 한국전력을 맞아 22일에도 고전이 예상됐다. 하지만 이번에는 반대로 한국전력이 장병철 감독의 표현대로 “드릴 말씀이 없는 완패”를 당했다. KB손해보험은 이날 리시브~연결~공격과 수비까지 모든 것이 완벽하게 맞아떨어졌다.

같은 팀이 이처럼 며칠 사이에 최고와 최저를 오르내릴 정도로 배구는 변화무쌍하다. 이유는 여러 가지겠지만, 결국 KB손해보험 선수들의 달라진 마음이 큰 역할을 했을 것이다.

이날 한국전력이 ‘서브 폭탄’을 퍼부었지만 버텨내면서 공격까지 잘했던 KB손해보험 김정호는 지난 시즌과 가장 달라진 것으로 에이스의 책임감을 언급했다. 그는 “이전까지는 남을 거들어주는 선수라고 스스로 생각했는데 감독님과 동료들이 에이스라고 말하니까 점점 그 역할을 하게 된다”고 말했다.

팀의 플레이 모양을 결정하는 세터 황택의도 비슷한 말을 했다. 그는 “연패를 많이 겪어서 이 정도는 아무렇지도 않게 극복할 수 있다. 작년 12연패 때는 코트에 있으면 두려웠다. 세터라 공을 많이 만지는데 그것이 싫었다. 그 때는 공이 오지 않았으면 하고 두려웠는데, 지금은 그런 것이 없고 재미있게 한다”고 털어놓았다.

이들의 발언은 심장의 두께도 주위의 격려와 스스로의 자각을 통해 두꺼워질 수 있음을 보여주는 사례다. 그렇게 본다면 처음부터 배짱을 타고난 선수는 없다. 경험, 주위의 격려와 지도로 배짱은 만들어질 뿐이다. 호랑이가 백수의 제왕이 된 것은 호랑이로 태어나서가 아니라 호랑이굴에 함께 살며 많은 것을 보고 배웠기 때문일지도 모른다.

김종건 기자 marco@donga.com저작권자(c)스포츠동아. 무단전재-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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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김예은 기자] 가수 이효리의 반려견 순심이가 세상을 떠났다.

이효리가 순심이를 입양하기 전 보호하고 있었던 안성 평강공주보호소는 24일 공식 SNS를 통해 “2010년 효리 님의 가족이 됐던 우리 순심이가 어제 별이 됐다고 한다”며 순심이의 사망 소식을 전했다.

보호소 측은 “이효리님께 오늘 소식이 왔다”며 이효리에게 받은 메시지 내용을 공개했다.

이효리는 “소장님 우리 순심이 어제 갔어요. 제 품에서 편안히 갔습니다. 순심이를 거둬주시고 저를 만나게 해주신 것 너무나 감사하다”고 순심이와 자신을 만나게 해준 보호소에 감사 인사를 전했다.

그러면서 “순심이도 모두에게 고마운 맘 그리고 사랑을 전한다”며 “지금 하시는 모든 일들 너무나 힘든 일인줄 잘 알지만 그로 인해 이렇게 자기밖에 모르돈 철부지도 사랑을 알게 되니 소장님 하시는 일은 그 어떤 일보다 숭고하고 아름다운 일임을 잊지 말아달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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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효리는 지난 2010년 안서 평강공주보호소를 통해 반려견 순심이를 입양했다. 이후 그는 다수의 방송을 통해 입양견 순심이를 공개했고, “다른 사람들은 다 나를 좋아하는 데 단 한 사람만 나를 좋아하지 않으면 관심이 가듯이 순심이도 마찬가지였다”며 애정을 드러냈다.파워볼실시간

순심이 입양을 알린 후에도 이효리는 꾸준히 유기견 보호소에서 봉사활동을 하는 것은 물론, 순심이 이후 모카, 구아나 등 유기견들을 추가 입양하기도 했다.

지난 11월 이효리 남편 이상순의 SNS를 통해 밝은 모습을 보여주기도 했던 순심이는 이효리 품에서 숨을 거뒀다. 이에 팬들은 “위로의 마음을 전한다”, “순심이가 천국에서도 행복했으면 한다” 등의 메시지를 쏟아내고 있다.

dpdms1291@xportsnews.com / 사진 = 안성평강공주보호소 SNS, 이상순 인스타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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