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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신문]

정운찬 총재. 서울신문 DB
정운찬 총재. 서울신문 DB

D-5. 임기가 올해까지인 정운찬 한국야구위원회(KBO) 총재의 시간이 얼마 남지 않았다. 결단의 시간도 얼마 남지 않았다는 뜻이다.

KBO가 ‘팬 사찰’ 의혹을 받는 키움 히어로즈에 대한 징계 수위에 대한 최종 결정을 앞두고 있다. 키움에 대한 상벌위원회의 징계 수위가 엄중경고인 것으로 알려졌고, 정 총재는 그 이상의 징계가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끝나가는 임기 속에 정 총재가 어떤 결정을 하든 부담이 크다는 점에서 이번 사안은 딜레마를 가지고 있다. 어느 쪽이든 나쁜 선례가 될 수 있다.

KBO 상벌위는 총재 자문기관으로서 별도의 독립된 기구다. KBO가 간섭할 수 없는 구조다. 다만 KBO 규약 제151조 품위손상행위 제재규정에 따르면 ‘제재에 관한 모든 결정과 관련하여 총재는 경중과 심각성에 따라 제재를 추가할 수 있다’고 명시돼 있어 규정상으로는 총재가 상벌위의 결정에 대해 필요하다면 추가 징계를 내릴 수 있다.

그러나 KBO 총재가 상벌위의 결정을 존중하지 않는 순간 기구의 존속 이유가 흔들린다. 총재의 의중에 따라 징계 내용이 바뀔 수 있게 되면 상벌위는 유명무실해진다. 총재의 호불호에 따라 고무줄 징계가 가능해지는 순간 총재는 절대군주로 군림하게 된다. 그동안 물의를 일으킨 사안에 대해 솜방망이 징계라는 비판이 따라도 KBO가 상벌위의 결정을 수용한 이유다.

상벌위에 출석하는 이택근. 연합뉴스
상벌위에 출석하는 이택근. 연합뉴스

공정성이 생명인 만큼 상벌위는 내부 인사는 물론 변호사, 교수 등 외부 인사로 구성돼 있다. 법리적인 부분을 검토해야 하기 때문에 철저하게 규정에 근거해 징계를 결정할 수밖에 없다. 야구와 관련돼 있지만 야구와 동떨어져 있는 것도 사실이다. 한 상벌위원은 기자와의 통화에서 “야구에 대해 잘 몰라서 뭐라 드릴 말씀이 없다. 미안하다”고 말하기도 했다.

KBO 관계자는 “제제를 추가할 수 있다는 규정은 넓게 보면 추가할 수도 있지만 감할 수도 있다는 뜻으로 해석 가능하다”고 밝혔다. 이번 사안에 대해 총재가 상벌위의 결정을 번복하면 선례가 남게 되고, 극단적으로는 추후에 봐주기도 얼마든지 가능해진다는 뜻이다.

그렇다고 경고 수준으로 넘어가면 총재로서 무책임하다는 비판을 피할 수 없다. 어쨌든 규정상으로는 추가 징계가 가능하기 때문이다. 다만 총재의 임기가 끝나가는 마당에 이번 징계가 법적 공방으로 이어져 다음 총재의 임기까지 이어지는 것은 부담스럽다.

서울신문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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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두가 문제의식을 느끼는 사안에 대해 경고 징계로 넘어가는 것도 부담스럽다. 이것 역시 나쁜 선례가 될 수 있다. 문제가 있어도 엄중경고로 차원으로 끝난다면 다른 구단도 문제를 일으켰을 때 방어할 수 있는 근거를 마련해주게 된다.

그러나 키움이 리그와 관련해 문제를 일으킨 점이 한 번이 아니라는 점에서 KBO도 고민이 크다. 이장석 전 구단주는 물론 허민 이사회 의장까지 문제가 계속 불거지고 있다.

허 의장이 경영에 전면 나서지 않는 것도 고민스럽다. 이택근이 공개한 녹취록에 따르면 이번에 불거진 논란 역시 뒤에는 허 의장이 있었다. 허 의장은 대표이사나 단장의 배후에서 실질적인 영향력을 행사하지만 책임은 지지 않는 구조다. 이번 사태의 중심임에도 허 이사장은 단 한 번도 전면에 나서지 않았다.

이택근이 팬 사찰로 문제를 제기했지만 키움 관계자는 “팬 사찰이 아니다”는 입장을 거듭 밝혔다. 키움이 KBO 결정에 불복해 법적인 소송으로 가게 되면 KBO는 부담스럽다. 야구 외적으로 진흙탕 싸움이 된다면 팬들의 마음을 잃을 위험도 있다.

어느 쪽이 되든 안 좋은 선례가 될 수 있다는 점이 이번 사안의 결정적인 딜레마다. 그렇다고 결정을 차일피일 미룰 수 없다. KBO의 결단이 시급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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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윤욱재 기자] 한화 창단 첫 외국인 사령탑인 카를로스 수베로(48) 감독은 과연 어떤 ‘야구관’을 갖고 있을까. 수베로 감독이 한화 구단과 인터뷰를 나눈 내용을 보면 그의 야구 철학을 이해할 수 있다.

눈에 띄는 대목은 “경기 중 실책을 해도 화를 내지 않는다”는 것이다. 그 이유는 무엇일까. 수베로 감독은 “야구는 야구 자체로서 이미 어려운 게임이고 선수들은 그라운드 위에서 많은 압박을 받으며 플레이하고 있기 때문에 조금이라도 선수들의 플레이를 위축시키는 모습을 보여서는 안 된다”라면서 “선수가 위축되거나 경직되면 좋은 플레이가 나오지 않는다”라고 말했다.

수베로 감독은 자신의 경험에 비춰 구체적인 설명을 덧붙였다. “실제 미국에서 5~6살 어린이들이 야구하는 것을 보면 승리하는 것보다는 즐기는 것에 포커스가 맞춰져 있다”는 수베로 감독은 “베네수엘라는 다르다. 어린 나이 때 부터 승리에 대한 것을 굉장히 강조하고 전투적으로 임할 것을 주문한다. 하지만 어느 정도 레벨이 되면 장난도 치고 즐기면서 편안한 분위기 속에서 야구를 한다. 경직돼 있는 상태에서는 좋은 플레이가 나올 수 없다”라고 이야기했다.

과연 수베로 감독은 한화 선수들의 수비력을 두고 인내심을 발휘할 수 있을까. 한화는 지난 해 실책 100개를 저지른 팀. KIA와 함께 공동 6위로 안정적인 수비와는 거리가 있었다. 노시환이 실책 13개로 가장 많았고 하주석은 72경기만 뛰고도 실책 9개를 기록했다. 실책을 1개 이상 기록한 야수가 24명에 달했다.

팀이 안정적인 수비력을 구축하는데도 시간이 필요한데 이 역시 리빌딩의 과정으로 봐야 한다.

수베로 감독은 “현재 한화가 리빌딩을 해야 하는 상황을 잘 알고 있고 팀에서 젊은 선수들에게 기회를 주기 위해 베테랑 선수들을 정리한 것 또한 알고 있다. 성공적인 리빌딩에는 인내심과 성장통이 따르겠지만 그 과정 후에는 우리가 원하는 결과를 얻을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내년에는 젊은 선수들 위주로 재편되는 만큼 수베로 감독이 인내심을 발휘해야 하는 순간이 많을 것이다. 일단 수베로 감독이 ‘마음의 준비’는 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

수베로 감독의 리빌딩 목표는 명확하다. “내가 팀을 떠나고 난 후 시간이 흘러도 계속해서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는 강한 팀을 만드는 것”이라는 게 수베로 감독의 말이다. 한화의 진짜 리빌딩이 시작을 알렸다.

[수베로 감독. 사진 = 한화 이글스 제공] 파워볼게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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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선미경 기자] 세계적인 모델 미란다 커가 억만장자 남편과 다정한 크리스마스 인사를 전했다.

미란다 커는 25일 자신의 SNS에 남편인 에반 스피겔과 함께 찍은 사진을 게재했다.

공개된 사진 속 미란다 커와 에반 스피겔은 세상 다정한 모습이다. 얼굴을 나란히 맞대고 있는 두 사람음 카메라를 바라보면서 환한 미소를 지었다. 미란다 커는 크리스마스를 맞아 빨간색 드레스를 입고, 강렬한 레드립 포인트로 특유의 사랑스러운 매력을 더했다.

미란다 커는 남편 에반 스피겔의 어깨를 감싸고 다정한 애정을 드러내기도 했다. 에반 스피겔은 아내와 함께 해 만족한 듯한 미소를 지었다.

미란다 커는 배우 올랜드 블룸과 이혼 후 지난 2017년 스냅챗 CEO인 에반 스피겔과 재혼해 아들을 출산했다. /seon@osen.co.kr

[사진]미란다 커

‘尹 징계위원장’ 정한중 공개 비판 
“징계위원 기피 절차 위법” 판단도 반박
“일반 소송규정을 총장에 무비판적 적용”

윤석열 검찰총장에 대한 법무부 검사징계위원회 2차 기일이 열린 15일 오전 징계위원장인 정한중 한국외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가 경기 과천시 법무부 청사에 들어서며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이한호 기자
윤석열 검찰총장에 대한 법무부 검사징계위원회 2차 기일이 열린 15일 오전 징계위원장인 정한중 한국외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가 경기 과천시 법무부 청사에 들어서며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이한호 기자

윤석열 검찰총장 징계위원회 위원장을 맡았던 정한중 한국외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가 윤 총장의 징계 효력을 중지하라는 법원의 결정에 대해 공개적으로 유감을 표명했다. 정 교수는 “재판부가 법조윤리에 대한 이해가 매우 부족했다”고 직격했다.

정 교수는 26일 오전 자신의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이번 (서울)행정법원 재판부 결정에 심히 유감”이라고 밝혔다. 정 교수는 이달 10일과 15일 열린 윤 총장에 대한 법무부 검사징계위원회의 징계 의결을 주도한 인물이다. 정 교수의 이 같은 입장은 법원이 24일 밤 윤 총장의 징계 처분 효력을 중단하라고 결정한 지 이틀 만에 나왔다.

정 교수는 먼저 징계위원 기피 절차가 명확히 위법했다는 법원의 판단부터 문제 삼았다. 검사징계법 17조 4항은 ‘재적위원 과반수 출석, 출석위원 과반수 찬성으로 기피여부를 의결하고, 기피신청을 받은 사람은 그 의결에 참여하지 못한다’고 명시하고 있다. 재판부는 징계위 인원이 7명이므로, 기피 의결 땐 ‘4명 이상’이 출석해야 한다고 봤다. 그러나 애초 5명이 출석했던 징계위는 기피 사유가 같은 위원 2명에 대해선 해당 위원을 제외한 ‘3명’이 기피 여부를 의결했다.

정 교수는 이에 대해 “검사징계법을 문언대로 해석하면 기피신청을 받은 자도 기피절차에 출석할 수 있지만 의결에 참여하면 안 된다고 해석해야 한다”면서 “기피 신청을 받은 자는 출석으로 보지 않겠다는 취지는 어디에도 없다”고 주장했다. 기피 신청을 받은 의원이 기피 절차에 출석해 ‘4명’의 정족수를 채운 뒤 퇴장하고, ‘3명’이 의결을 했으면 검사징계법에 따른 절차를 준수했다는 취지다.

9일 만에 업무에 복귀한 윤석열 검찰총장이 25일 업무를 마친 뒤 서울 서초구 대검찰청을 나서고 있다. 뉴스1
9일 만에 업무에 복귀한 윤석열 검찰총장이 25일 업무를 마친 뒤 서울 서초구 대검찰청을 나서고 있다. 뉴스1

윤 총장이 지난 10월 국회 국정감사에서 “국민에 봉사하겠다”고 한 발언이 정치적 중립성을 훼손한다고 보기 어렵다는 법원의 판단에 대해서도 정 교수는 “법조윤리를 강의하는 입장에서 보면 이번 재판부가 법조윤리에 대한 이해가 매우 부족했다”고 비판 수위를 높였다. 앞서 법원은 윤 총장 발언에 대한 징계 사유가 ‘검사의 정치적 중립성’에 대해 규정한 검사윤리강령, 검찰청법 등을 근거로 하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정 교수는 “법조윤리의 기준은 부적절한 행동뿐 아니라 그렇게 의심 받는 행위도 하지 말라는 게 기본”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비록 검사윤리강령에는 ‘의심받는 행동’ 규정이 없지만 품위 손상 등을 해석하거나 적용할 때 위 강령들을 참작할 수 있다”고 밝혔다.

정 교수는 또 재판부가 윤 총장에게 지나치게 관대했다는 취지의 비판도 이어갔다. 그는 “재판부는 일반 국민들에게 적용되는 민·형사소송 규정을 행정조직 내 구성원(검찰총장)을 대상으로 하는 징계절차에 무비판·무의식적으로 적용했다는 점에서 매우 부적절했다”고 재차 강조했다.파워볼실시간

이현주 기자 memory@hankookilbo.com

[뉴스엔 한정원 기자]

가수 강태관이 “고시원에서 살다 강남 월세집에서 살고 있다”고 말했다.

12월 26일 방송된 SBS 플러스 ‘쩐당포’에서 강태관은 TV조선 ‘미스터트롯’ 출연 후 살고 있는 집 월세를 밝혔다.

강태관은 남승민과 함께 게스트로 등장했다. 강태관은 공연에서 실제로 사용한 인간문화재가 만든 명품 갓, 전주대사습놀이에서 사용했던 부채를 쩐담보로 들고 왔다. 강태관은 “인간문화재가 만든 갓은 400~500만 원 정도 한다”고 말하며 모두를 깜짝 놀라게 했다.파워볼사이트

강태관은 “홀로 15년 동안 서울에서 살고 있다. 제발 이사 좀 그만하고 싶다”고 쩐 고민을 털어놨다. 강태관은 “꿈을 위해 홀로 서울에 상경해 15년 동안 살고 있다. 정확하게 10번 이사했다. 전부 월세로 거주했다”고 입을 열었다.

이어 “최저 월세 금액은 25만 원이었다. 고시원에서도 살았다. 아직도 인상 깊은 게 누우면 머리하고 발이 닿았다. 지금은 최고로 비싼 90만 원 월세를 내고 있다. 소속사가 생기고 나서 강남에 있는 회사 근처로 옮겼다”고 설명했다.(사진=SBS 플러스 ‘쩐당포’ 캡처)

뉴스엔 한정원 jeongwon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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